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제철, 올해 2124만t 판매…전년비 6.6%↑(종합)

기사입력 : 2016년01월27일 17:47

최종수정 : 2016년01월27일 17:48

합병 효과 및 당진 특수강 신규 가동으로 봉형강 판매 호조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제철은 올해 2123만6000t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보다 131만t (6.6%)증가한 수치다. 특히, 합병 효과 및 당진 특수강 신규 가동으로 봉형강 판매량은 125만3000t 증가한다.

현대제철은 27일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2015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갖고 연결기준 매출액 16조1325억원, 영업이익 1조4641억원, 영업이익률 9.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각각 3.8%, 1.8%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4조4794억원, 영업이익 1조4678억원, 영업이익률 10.1%다. 매출액은 전년 보다 9.7%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생산량은 1968만3000톤(t)으로 전년 1910만t 보다 늘었다. 이중 봉형강류는 731만5000t으로 전년 688만5000t 보다 늘었고, 판재류도 전년 1221만5000t 보다 증가한 1236만8000t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판매량은 1992만6000t으로 전년 1944만5000t 보다 증가했다. 봉형강류는 731만9000t, 판재류는 1260만7000t이다. 전년 판매량은 봉형강 674만6000t, 판재류 1269만9000t이었다.

별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14년 2조6050억원에서 2015년 2조6850억원으로 증가했다. 차입금은 11조7000억원(순차입금 10조9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감소했다.

올해 현대제철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단강·단조 일관생산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고부가제품은 지난해 853만4000t에서 올해 898만5000t으로 늘리고 순천 단조공장 생산량은 올해 단강 20만8000t, 단조 4만2000t에서 2018년까지 단강 33만9000t, 단조 17만2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지속한다. 투자(CAPEX) 부문은 별도 기준 지낞 2조2000억원에서 올해 1조2000억원으로 축소하고 올해 2716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선 지난해와 같이 15%가량을 배당하기로 했다.  

송충식 현대제철 재경본부장은 경영실적 설명회를 통해 "지난해처럼 올해도 15%를 1차 배당하고 나머지 부분은 차입금 상환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체적인 물량은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본다. 손익은 작년 정도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향후 신차 출시에 따른 초고장력강판 판매를 높이고 건설수요에 맞춰 봉형강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수요산업별 제품 대응과 고부가 제품 판매 강화로 철강산업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나서며 고객맞춤형 제품개발, 차세대 자동차용 독자 강종개발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연구개발과 제품별 전략 강종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