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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올해 철근 등 호조 지속"

기사입력 : 2016년01월27일 17:16

최종수정 : 2016년01월27일 17:16

2015년 경영실적 설명회 개최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제철은 2015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27일 갖고 "중국·미국 등 국제 가격 인상과 수입 물량 제한 등으로 올해 국내 시장은 최악을 지나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강판 가격도 원료값과 국제가격을 미루어 볼 때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2015년 경영실적 관련 질의응답(Q&A)이다.

Q. 순차입금이 소폭 감소했는 데 올해 투자를 줄이게 되면 순차입금은 얼마나 줄어드나.

-순차입금은 상환하는 데 쓸 계획이다. EBITDA는 8000억원 정도 상환될 것으로 본다. 주주환원 이 부분은 작년 15%했는데, 올해도 15%를 1차 배당하고 나머지 부분은 차입금 상환에 주력하겠다.(송충식 재경본부장 부사장)

Q. H형강 수입재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에 H형강 AD(반덤핑)제소로 물량과 가격 제한이 시작된 것이 지난 8월부터다. 1~7월까지는 월 8~11만t이 중국으로부터 들어왔고 8월 이후부터는 4~6만t 정도로 줄었다.

우리가 합의를 본 것이 58만t 정도로 이 수준을 유지했다고 본다. 다만 원료 하락으로 중국 내수 가격이 많이 떨어져 관세를 부과 받고도 들어오는 수입재 가격이 어느 정도 맞을 정도로 평균가가 낮아졌다. 예의주시하며 방법을 모색중이다.(김영환 영엉본부장 부사장)

Q. 최근 국제 가격 인상에 대한 국내 시장 분위기는?

-지난해 12월 14일 최저점으로 하락한 뒤 H형강 외에 나머지 제품은 상단히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 냉연은 통상 t당 90달러 정도로 14일과 비교해 30% 정도 올랐다. 후판과 열연도 올랐다.

미국 국내 가격도 개선되고 있다 판재류와 형강 쪽 일부 가격 인상을 발표한 상태로 양대축인 미국과 중국 가격이 개선되는 모습이어서 조심스럽게 판세를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가 열연가를 인상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고 현대제철도 강관 부문에서 포스코로부터 열연 가격을 통보받았다.

중국 내수가격 반등이 근본적인 수요개선에 따른 것은 아니다. 적자를 버티지 못해 일부 감산에 돌입했고 재고 비축분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개선됐다.

그런데 어제 중국 리쿼창 총리가 생산케파를 1억~1억5000만t 정도 축소하라는 발표가 있었다. 이런 정부 차원의 드라이브와 은행권의 차입금 회수나 신규 웅자 중단 등이 벌어지고 있어 우리도 기대를 하고 있다.

국내 철근은 중국산 저가 제품이 여전히 들어와서 주춤하기는 했으나 전반적인 트렌드는 강보합으로 움직이고 있다.

아파트 분양 공사 등 올해 상반기는 작년과 비교해 10대 건설사 위주로 공사를 시작했다. 철근은 올해 내내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파트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프레스를 받고 있는 분야는 조선쪽이다.

전체적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본다. 중국 시장이 더 이상은 버티질 못하고 감산에 들어갔고 가격 올리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내 시장도 최악은 벗어났다고 생각한다.(김영환 영엉본부장 부사장)

Q. 올해 특수강 판매에 따른 전략은?

-중장기 판매전략은 2018년 풀케파 체제다. 판매목표는 자동차 100만t, 일반부문 35만t으로 총 135만t이다. 자동차에 주력하겠다.(김영환 영엉본부장 부사장)

Q.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한 수요는?

-올해 하반기서부터 수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속철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산악지역을 통과한다. 교량, 터널 등 많은 물량이 들어간다. 또 경기장 수요도 하반기부터 나오지 않겠나 생각한다.(김영환 영엉본부장 부사장)

Q. 전반적인 올해 전망은?

-전체적인 물량은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본다. 손익은 작년 정도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하려고 한다.(송충식 부사장)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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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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