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100여개 벤처기업 양성…지역 경쟁력 강화 사업도 진행
[뉴스핌=송주오 기자] 출범 1주년을 맞이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광주창조센터)가 자동차, 수소 분야에 대한 지속 가능한 창업 및 보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졸업기업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위해 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를 신설하고 지역 내 주요대학과 연계해 연간 1000명 규모의 창업 교육 지원을 실시한다.
광주창조센터는 광주광역시와 현대차그룹이 ▲자동차분야 창업 지원 ▲수소연료전지 전∙후방 산업생태계 조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서민생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 등 4가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하고자 지난해 1월 설립했다.
▶자동차·수소 창업 중심지로 자리 잡아= 광주창조센터는 27일 광주시 북구에 위치한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지난 1년 간 이뤄낸 창조경제의 성과를 공개하는 출범 1주년 기념식과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융합스테이션 준공식을 가졌다.
광주창조센터는 자동차 관련 창업을 지원하는 1센터와 서민생활 창조경제 창업을 지원하는 2센터로 이원화 구성됐다.
현재 1센터 10곳, 2센터 25곳 등 총 35곳의 벤처업체가 운영 중이며 해당 업체에 기술이전과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 유치 57억원, 매출 31억원의 성과를 이뤄냈다.
광주창조센터는 오는 2019년까지 100개 이상의 벤처업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 창업 메카로 자리매김 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년일자리 창출과 청년 사업가 육성을 위해 연간 1000명 규모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광주지역 주요 대학과 연계해 창업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신기술펀드, 수소펀드, 중소기업 혁신지원 보증펀드 등 1986억원의 펀드 조성으로 우수 벤처기업 육성 등을 위해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경제 본격화…융합스테이션 준공= 광주창조센터는 산학연 기술개발과제를 추진해 관련 부품의 성능 향상과 기술 국산화를 이끌고 그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융합스테이션을 구축했다.
1단계 융합스테이션은 수소충전소를 활용해 완성됐으며, 연료전지발전설비를 갖춰 전기 생산과 동시에 수소차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충전소다.
이번 융합스테이션 구축으로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V2G(Vehicle to Grid: 친환경차의 충전 전력을 외부로 송전하는 기술) 사업 비즈니스 모델분석 ▲수소연료전지차 V2G용 인버터 및 연료전지 발전기를 비롯한 관련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성능평가와 사업화 검증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2단계 구축도 진행할 계획이다. 2단계 융합스테이션은 CNG 및 LPG 충전소에 개질기를 설치한 형태의 진화한 방식으로 구축한다.
이와 함께 졸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를 신설했다. 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는 ▲졸업기업에 대한 투자·보육·사무공간 지원 ▲수소 관련 벤처 기술 지원 ▲산학연 기술개발 지원 ▲R&D 사업 공동연구 ▲기술교류회 및 세미나 개최 ▲자동차·수소 분야 창업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오토텍스쿨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발산 문화마을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광주창조센터가 창조경제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특히 자동차 창업 및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나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조 경제의 이노베이션 허브로 도약하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