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 "하이얼 GE 인수, 당장 큰 영향 없어"(종합)

기사입력 : 2016년01월25일 13:52

최종수정 : 2016년01월25일 13:54

"경쟁구도보다 혁신이 더 중요…추가 인수합병 가능성은 열어놔"

[뉴스핌=김겨레 기자]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중국 하이얼의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 가전부문 인수에 대해 "(북미시장에서 삼성전자에)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부사장은 2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샵에서 열린 '2016 삼성전자 생활가전 미디어데이'행사에서 "하이얼과의 경쟁구도보다 제품 혁신이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이 25일 에어컨 'Q9500' 과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미국 GE 가전사업부를 인수해 경쟁자로 떠오르더라도,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개발해 경쟁업체와 다른 제품군을 형성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서 부사장은 "우리는 미국 시장에서 GE와 하이얼 등과는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고 일축하면서도 추가적인 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GE 가전사업부와 인수협상을 벌였지만, 시장 독점을 우려한 미국 반독점 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딜라이트'에서 '2016년형 에어컨·냉장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서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신제품인 무풍(無風) 에어컨 'Q9500'과 정온냉동기능을 강화한 냉장고 '셰프컬렉션'을 선보이며 사용자 배려와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무풍 에어컨에 대해 "100년간 깨지지 않았던 에어컨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했다"며 "항상 바뀌는 시장 환경과 변화를 뛰어넘는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무풍 에어컨은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싫어하는 사용자를 위해 13만5000개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선선한 바람을 내보내도록 설계됐다.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은 포물선 회오리 바람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 후, 에어컨 전면의 '메탈쿨링 패널'에 적용된 '마이크로 홀'을 통한 '무풍냉방'으로 실내 온도를 시원하고 균일하게 유지한다.

또 이날 공개한 '셰프 컬렉션' 냉장고는 미세정온기술을 냉동고에도 확대 적용한 제품이다.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냉동실에 저장한 식품도 수분 증발을 최대 55% 줄여 저장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에는 벽면에 적용했던 메탈쿨링을 5단계까지 확대해 보다 완벽한 냉장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서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세탁기 액티브워시와 애드워시 등을 들며 "사용자도 기존 제품에 익숙해 불편함을 몰랐지만 새 제품을 보고 느끼게 됐다"며 "이같은 제품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