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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주식 100선] 선전증시의 가장 핫한 종목 ‘중국판 유튜브' 러스왕

기사입력 : 2016년01월25일 10:38

최종수정 : 2016년01월25일 10:39

IT부터 전기차, 금융까지 넘보는 첨단 신흥산업 제왕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0일 오후 17시 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증시 최대 동영상 서비스업체로 알려진 러스왕(樂視網 LeTV)이 눈부신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2015년 4월 핸드폰을 내놓는가 싶더니 이번 CES2016 에선 전기자전거, VR헤드셋에 전기차까지 선보였다.  러스왕은 전기차에 이어 부동산, 금융에 이르기 까지 이른바 ‘러스생태계’를 구축해 중국 간판 기업으로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러스왕, 동영상 영화 스포츠의 종합 컨텐츠 서비스로 시작

2004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러스왕은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호환능력으로 금새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금은 일일 방문자 수만 2억5000명 이상이며, 보유하고 있는 방영권은 드라마 10만편, 영화 5000편에 달한다.

<이미지=바이두(百度)>

러스왕은 2010년 8월 중국 창업판에 상장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2011년엔 러스영화를 설립해 자체적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배급에 나섰다. 설립 직후인 2012년 한 해에만 6편의 영화를 제작해 5대 민영 영화사 중 시장점유율 4위에 이르기도 했다.

러스영화는 2015년 한해 60억위안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해 중국 주요 영화사로 위치를 공고히 했다. 2015년 중국 박스오피스는 439억위안으로, 러스영화의 시장 점유율은 13.6% 수준이다. 러스그룹은 드라마 제작에도 나서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방송컨텐츠 제작 능력을 인정받았다.

산하에 있는 러스스포츠는 NBA PGA 중계권을 따낼 만큼 스포츠 전문 채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러스스포츠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왕졘린 완다 회장이 함께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기까지가 ‘중국의 유튜브’로 본 러스왕의 개요다. ‘대륙식 문어발 확장’이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은 러스왕의 진짜 모습은 이제부터다.

◆ 전기차와 사물인터넷으로 CES2016 존재감 드러내

러스왕의 사명은 '사람들의 인터넷 생활을 끊임없이 개혁하자'이다. 그에 걸맞게 러스왕은 인터넷 관련 분야에서 업종을 가리지 않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 중국 기업 전문가는 “러스왕의 경쟁상대는 중국 IT 3강인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와 화웨이, 샤오미 등 제조업 선두기업을 모두 포함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업에서 러스왕은 스마트 TV로 가장 먼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3년 5월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했고, 2015년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500만대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스마트 TV시장은 작년 한해동안 36% 성장했으며, 중국 업체들의 해외진출이 가장 활발한 분야이기도 하다.

러스왕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16에 참가해 세계 최대 크기의 3D UHD TV인 ‘uMax 120’을 선보이기도 했다. 120인치의 크기를 자랑하는 이 제품의 중국 판매가격은 50만위안(한화 9천만원)이다.

또한 러스왕은 CES2016에서 가상현실(VR) 헤드셋 ‘LeVR COO1’과 스마트폰 ‘LeMax Pro’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러스왕은 전기자전거 ‘GENE’도 내놓았다. 자전거에 달린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으면서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중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4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동량, 거리, 위치 등도 알 수 있다. 중국 내 판매가격은 4만위안(한화 720만원)이다.

무엇보다도 러스왕은 CES2016에서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와 함께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카 ‘FFZERO1’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FFZERO1은 배터리 용량이 100kWh,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483km, 최고 출력 1000마력, 100km를 3초안에 주파할 수 있다는 것이 달한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비야디(比亞迪, BYD), 중타이(眾泰, ZOTYE)등 중국 유명 전기차 회사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CES 2016에 전시한 전기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패러데이퓨처는 자웨팅(賈躍亭) 러스왕 회장이 2014년 개인 자산을 투자해 설립한 미국 전기차 회사다. 최근 미국 네바다주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2017년부터는 전기차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부동산, 금융까지 진출해 ‘러스생태계’ 라 불리는 독특한 사업구조 확립

러스왕은 부동산, 금융 분야에서도 자신만의 IT를 접목해 진정한 ‘러스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작년 7월, 러스왕은 “현재 부동산기업 화마오(华贸)와 함께 부동산 개발에 대해 구상 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인터넷 거주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중국의 기업경영 문화를 고려해 볼 때, 러스왕의 부동산 진출이 특별한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제조, IT, 컨텐츠에 진출한 러스왕이 얘기하는 ‘인터넷 거주 문화’ 가 무엇인지에 관해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금융 보험업에서 러스왕은 어우페이광(歐菲光), 커루디엔즈(科陸電子)등 최소 6개 회사들과 공동으로 신워차이셴(新沃財險) 재산보험회사를 설립한다. 러스왕은 출자규모 1억7000만위안, 소유지분 17%로 1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워차이셴의 경영범위는 손해보험, 재산보험, 자동차보험 위주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러스왕이 부동산에 이어 금융업에 투자하면서 진정한 ‘러스생태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러스왕의 IT, 컨텐츠 기술을 응용해 새로운 형태의 거주문화 건설, 더 편리한 인터넷 재산보험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자웨팅 러스왕 회장 역시 ‘러스생태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는 2015년 기자간담회에서 “매번 우리가 새로운 계획을 말할 때 사람들은 ‘말만 앞선다’고 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웨팅 회장은 포브스 추산 79억달러(약 9조5000억원)의 재산을 모아 중국 부자 순위 17위에 올라 있다.

2014년 기준, 러스왕의 영업이익은 68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89% 성장했고 순이익은 3억2000만위안으로 27% 성장했다. 2015년 상반기 순이익도 1억5000만위안으로 집계돼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가면서도 꾸준한 수익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다.

러스왕(樂視網, 300104 SZ) 주식의 경우, 2015년 12월 5일부터 거래중단에 들어가 있다. 러스왕은 “러스생태계 상호협력을 위해 러스영화의 경영권을 러스왕으로 완전 이전하기 위해 잠시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거래를 중단하면서 계열사 지배구조를 개편해 온 터라 투자자들도 크게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15년 한해 러스왕 주식은 14.74위안에서 58.80까지 올라 4배 가까운 상승을 보였다. 현재 시가총액은 1091억위안에 달하고 있다.

러스왕의 부동산, 금융업 진출은 이제 시작단계다. 게다가 신생기업인 패러데이퓨처가 2017년부터 전기차 양산을 시작하는 건 무리라는 회의적 시각도 많다.

하지만 대다수 중국인들은 ‘러스생태계’가 어떤 미래를 가져올지 궁금해하고 있으며, 러스왕은 아직까지 자기가 말한대로 목표를 이루어 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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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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