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80만 달러)가 열리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코스(파72)는 어렵기로 악명 높은 골프장으로 알려져 있다.
29년 만에 PGA투어 대회를 치른 22일(한국시간) 이 코스에서 25명이 언더파를 쳤다. 이날 최고 기록은 6언더파 66타. 6언더파를 친 선수가 딱 1명 뿐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코스 <사진=골프채널 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
김시우(CJ오쇼핑)가 5언더파 67타를 쳤다. 물론 어렵긴 했으나 지나치게 어렵운 것은 아니었다. 첫날 성적을 보면 그렇다.
29년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선수들의 기량도 좋아지고 장비도 좋아졌다. 29년 전 얘기를 갖고 호들갑을 떠는 것은 문제가 있다.
1987년 PGA 투어 봅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이 이 코스에서 열리고 1주일 뒤 출전 선수 128명은 청원서를 커미셔너에게 보냈다. "코스가 지나치게 어려우니 다시는 이런 코스에서 대회를 열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칼럼니스트 짐 머리는 "이 코스에서 라운드하려면 낙타와 카누, 신부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 코스에서는 2010년 2012년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이 열렸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