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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NOW] 아인혼 "아마존 넷플릭스 몰라봐 죄송"

기사입력 : 2016년01월21일 11:08

최종수정 : 2016년01월21일 11:10

그린라이트 대규모 손실에 반성문 "자녀도 '거꾸로' 지적"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0일 오전 10시 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데이비드 아인혼이 부진한 투자 실적으로 반성문을 썼다.

데이비드 아인혼<사진=블룸버그통신>

아인혼이 이끄는 헤지펀드 그린라이트 캐피탈은 19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그린라이트가 입은 20%의 손실을 해명했다. 이는 2008년 23%의 손실을 본 이후 최대 규모로 이 헤지펀드는 4분기에만 3.8%의 투자 손실을 입었다.

그린라이트는 2015년 중 매수로 17.2%의 손실을 봤고, 매도로 0.4%의 이익을 얻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린라이트의 서한에는 아인혼의 반성이 담겼다. 그린라이트는 S&P500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50개의 주식 중 단 하나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자탄했다.

지난 1년 내내 분기마다 손실을 기록한 그린라이트의 베팅은 주가 흐름과 거꾸로 갔다. 그린라이트는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최고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넷플릭스와 아마존을 부정적으로 본 것도 작년 손실의 한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난해 7월에는 아인혼이 직접 나서 넷플릭스의 주가 상승을 이해할 수 없다고 혹평했다. 특히 넷플릭스가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이윤을 갉아먹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추가 가입자로 얼마나 이윤을 늘릴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주가는 지난해 135% 넘게 뛰었고 아마존 역시 118% 이상 폭등 했다.

반면 기대를 걸었던 주식은 오르기는커녕 바닥을 쳤다. 그린라이트가 보유한 10대 주식에 포함되는 콘솔에너지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S&P500에서 최악의 실적을 내고 있는 기업 두 곳이다. 이 두 기업의 주가는 지난해 각각 77%, 60% 폭락했다. 아이혼은 넷플릭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지난 7월 콘솔에너지에 대해선 적정 주가가 현재보다 7배나 높은 35달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한은 가장 큰 포지션에서 가장 큰 손실이 났다는 점이 지난해 투자의 가장 큰 문제였다고 지적하면서 "아이혼의 자녀 중 한 명이 '아빠, 매수한 것을 팔고 매도한 것을 사면 어때요?'라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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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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