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테니스 10만파운드 승부조작 제안 받은 적 있다”.<사진=호주 오픈 테니스 홈페이지> |
조코비치 “테니스 10만파운드 승부 조작 제안 받은 적 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정현을 꺾은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승부 조작을 해주는 조건으로 10만파운드(약 1억7000만원)를 제안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에서는 상위랭킹 테니스 선수 16명이 지난 10년 동안 승부 조작을 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07년에도 비슷한 스캔들이 있었으나 사실을 밝히는 데는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7년전 상트페테르부르크 오픈에 앞서 1라운드에서 패하는 조건으로 이같은 금액을 제안 받았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함께 일하던 팀의 한 사람을 통해 간접적인 경로로 제안을 받아 정확히 누가 제안을 한 것인지는 모른다. 나는 물론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 시절에는 그런 종류의 소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코비치는 “이 제안을 받았을 때 나는 끔찍한 기분을 느꼈다. 난, 스포츠 범죄를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