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자와 고령자, 노숙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각별히 주의해야"
[뉴스핌=이진성 기자]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추위가 본격화되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한파로 인해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19일 밝혔다.
건강수칙에 따르면 실내의 경우 ▲가벼운 실내운동 ▲적잘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의 식사 ▲실내 적적온도(18~19℃)유지 등을 지키면 된다. 실외에서는 ▲장갑, 목도리, 마스크 등 따듯한 옷 입기 ▲무리한 운동 금지 ▲가급적 야외활 동 자제 등을 준수해야 된다.
질본은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번달 14일까지 감시체계 운영결과를 살펴보면 총 167명(사망6명)이 신고 됐다. 한랭질환 중 저체온증(92%)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29%), 성별로는 남성(70%)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만성질환(30%)과 경제적 취약계층(29%)이 상당수를 차지했고 특히, 음주를 한 경우가 47%를 차지하는 등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질본 관계자는 “음주자와 고령자, 노숙인,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한파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잘 지키면 건강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