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굴비 등 산지직거래·물량 선확보로 판매가격 잡아"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세계는 설 선물 35만 세트를 앞세워 오는 21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설 기프트 특설매장을 두고 설 선물세트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 행사 기간 동안 전년 대비 5만세트(16.7%) 가량 늘어난 총 35만 세트의 선물세트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한우를 포함한 정육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10% 이상 물량을 늘렸다. 특히 한우 중에서도 냉장한우와 인기 선물인 친환경 한우의 물량을 공격적으로 각각 10%, 20% 늘렸다. 또한 드라이에이징 한우 세트는 전년대비 2배 이상의 물량을 준비했다.
신세계는 명품 목장한우 특호, 1호를 각 120만원, 95만원, 목장한우 특호, 1호, 2호를 각 52만원, 42만원 35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등심 스테이크와 채끝 스테이크를 4~6주 건조 숙성시킨 '드라이에이징 한우 스테이크' 1호와 2호를 각각 55만원, 45만원에 선보인다.
굴비의 경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한우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어 지난해 설대비 올해 물량을 20~30% 이상 늘렸다. 전복 역시 10%~20% 정도 물량을 늘렸다. 또한 최근 차별화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옥돔세트와 건·해산물 세트인 멸치와 김, 미역 등은 10~20% 이상 물량을 늘렸다.
신세계는 수협 용대리 마른 굴비 1호를 55만원, 2호를 20만원에 선보인다.
청과의 경우, 과일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중저가 과일 세트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전년 설 대비해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준비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충주 사과 세트(11입)을 8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배송기간 동안 냉장·냉동 탑차 운영을 작년 보다 10% 이상 늘린 일 평균 440대를 운영키로 하고 차량 한대당 하루 배송 건수는 40건으로 잡았다.
또한 지난해부터 신선식품 명절 선물의 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보냉박스와 냉매제 기능을 강화했다
한편, 설 선물세트의 품질·위생관리를 위해서 신세계 상품과학 연구소에서는 제조회사별 현장점검을 12월 말부터 시행하고, 설 선물 세트가 매장에 본격 전개 되는 1월 중순부터는 상품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백화점 자체 위생모니터를 영업시간 동안 상주시키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