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보다 5일 앞당겨 4050곳에 2000억원 지불
[뉴스핌=한태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물품대 및 각종 경비 약 20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전에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원래는 매월 10일 결제하는데 이번에는 5일 앞당긴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 및 현대홈쇼핑과 거래하는 협력업체 약 4050개가 대금을 일찍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협력업체 600곳에 약 1300억원을, 현대홈쇼핑은 3450곳에 700억원을 결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에 자금 수요 해소를 위해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