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에이전트 “단기간에 승부 걸 팀 골랐다... 마이너리그 거부 조항은 없어”<사진=뉴시스> |
오승환 에이전트 “단기간에 승부 걸 팀 골랐다... 마이너리그 거부 조항은 없어”
[뉴스핌=대중문화부] 오승환의 에이전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대표가 13일 인천공항서 오승환의 인터뷰에 이어 세인트루이스와의 계약 조건 등을 공개했다.
세인트루이스와의 협상을 주도한 김동욱 대표는 “세인트루이스는 관례적으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는다. 다만 2년 총액 1100만 달러(옵션 포함)는 맞다. 2017시즌 계약 여부는 구단에서 결정할 수 있고 1년 차 보장금액은 500만 달러(약 60억원)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동욱 대표는 “세인트루이스 이외 다섯 개팀 정도가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였다. 25인 로스터에 포함돼 첫 시즌을 시작한다. 마이너리그 거부조항은 없지만 마이너리그로 가더라도 보장금액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표는 세인트루이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오승환이 단기간에 실력을 보여주기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포스트시즌에 나갈 가능성이 크고, 구장도 투수에게 유리한 환경이다”라며 도박 수사 공식 발표전까지 모든 구단이 협상을 꺼려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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