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오승환 “도박 건은 100% 내 잘못 ... 류현진에게 조언 많이 듣겠다” .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년, 2년 총액 1100만달러에 계약을 마친 오승환이 13일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뉴시스> |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도박 건은 100% 내 잘못 ... 류현진에게 조언 많이 듣겠다”
[뉴스핌=대중문화부]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년, 2년 총액 1100만달러에 계약을 마친 오승환이 13일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오승환은 제일 먼저 “좋은 소식을 갖고 오긴 했지만 먼저 인사를 드리게 된 것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도박 건은 100% 내 잘못이다”라며 밝히며 도박 파문으로 인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류현진과의 메이저리그 대결에 대한 질문에 오승환은 “붙는다기보다 많은 조언들을 들을 생각이다”라고 말했고 강정호에 대해서는 “일본에 간 사이 2년이 지났다. 그 사이 실력이 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공을 보일 것이냐는 질문에 오승환은 “구종을 추가할 생각은 없다. 일본에서 던졌던 떨어지는 공을 쓰려고 한다”며 자신의 보직에 대해서는 “팀에 로젠탈이라는 강력한 마무리투수가 있다. 감독이 자신의 구질을 비디오로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창용과 함께 도박 혐의를 받은 오승환은 검찰로부터 벌금 700만원 약식 명령을 받았다. 이후 오승환은 공개 사과문을 통해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며 밝혔고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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