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부산시 인구감소로 인구역전 발생해 제2의 도시 자리 위태"
[뉴스핌=김나래 기자] 임정석 새누리당 예비후보(부산 중동구)는 13일 부산 원도심의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따른 노령화와 지역공동화를 방지할 대안을 부산시가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예비후보는 "지역별 빈익빈부익부현상 심화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원도심 지역에 대한 투자규모 확대하고 지역별 특성을 살린 거점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부산시에 방향성을 제시했다.
임정석 새누리당 예비후보 |
부산원도심부흥연구원과 통합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분석한 인구변화 추이 분석에 따르면 부산 16개 구군 중 부산 원도심인 동구, 서구, 중구의 인구가 다른 구와 비교해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도심 3구의 인구는 모두 2040년이 되면 1994년 대비 절반 정도의 인구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2014년 지방선거시 총인구 대비 선거인수 비율을 분석해본 결과 2014년 시군구의 평균은 80.4%였지만 부산 중구는 90%, 동구와 영도구 88%, 서구 87%를 넘었다. 나머지 12개 구군은 평균 85% 이하인 것을 고려하면 부산에서도 이들 지역의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2032년 부산시 인구감소로 인구역전이 발생이 우려돼 인천시에 대한민국 제2의 도시 지위를 넘겨줄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게다가 부산의 60대 이상 노령인구 비율은 2014년 20%에서 2025년 33%, 2040년 4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 예비후보는 "부산시는 현실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부산시의 균형 발전을 위해 원도심지역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부흥할 수 있도록 정책대안의 개발과 실행히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령화가 지속된다면 원도심지역은 어느 순간 한계점에 도달해 인구절벽현상이 발생해 급속한 지역 소멸의 우려가 있다"고 피력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