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결과 기대…심사 통과하면 美 전역에 제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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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보람 기자] 전자제품 제조업체 '남성'이 미국 우정국에 GPS수신기 납품 계약을 추진중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성은 신규 개발한 GPS수신기 샘플을 미국 우정국에 지난해 하반기 납품, 심사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중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회사측 한 관계자는 "현재 2차까지 샘플을 납품한 뒤 심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르면 1분기 안에 심사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계약 규모는 심사 통과가 확정된 후 추후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성은 지난해 하반기 GPS수신기 1차 샘플을 미국 우정국에 납품했다. 이후 우정국으로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 세부적 기능 보완 등을 요구받은 뒤 이를 수정, 2차 샘플을 보냈다.
해당 제품은 네비게이션 사용시 필요한 위치정보를 위성을 통해 수신하는 장비로 남성의 주력 생산 제품 가운데 하나다. 기존 제품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우정국 납품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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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그룹 조직도 <자료=남성 홈페이지 캡쳐> |
남성은 GPS수신기를 비롯한 모바일 오디오 및 비디오, 네비게이션, 위성수신 라디오 등 전자제품을 생산·판매한다. 이밖에 쇼핑센터 운영 등 유통업과 임대업도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다.
남성은 이미 미국 판매법인 남성아메리카(Namsung America, Inc)를 통해 현지시장에 진출, 마케팅 루트를 확보한 만큼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현재 남성아메리카는 자체브랜드 '듀얼(DUAL)'과 '악세라(Axxera)'를 통해 월마트(Wal-Mart), 펩보이스(Pep Boys), 아마존(Amazone) 등에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심사 통과가 확정될 경우 미국 판매법인 남성아메리카가 공급을 맡게 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주로 항공기용 GPS수신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성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550억6640만원, 영업이익 33억786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18% 가량 늘어난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