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위안화 ‘진정” 다우 100P상승

기사입력 : 2016년01월13일 06:07

최종수정 : 2016년01월13일 06:08

국제 유가 장중 배럴당 30달러 하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장중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밀렸지만 뉴욕증시가 탄탄하게 상승했다. 중국 위안화의 역내외 환율 갭이 꺾인 데 따른 안도 랠리로 풀이된다.

하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중국발 충격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17.65포인트(0.72%) 오른 1만6516.22에 거래됐고, S&P500지수는 15.01포인트(0.78%) 상승한 1938.6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47.93포인트(1.03%) 뛴 4685.92에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 <출처=블룸버그통신>

중국 인민은행의 시장 개입으로 사상 최고치로 벌어졌던 위안화 역내외 환율 갭이 좁혀졌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장중 한 때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 아래를 하회, 상승 반전이 요원해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중국에 시선을 집중했다.

피터 콜만 컨버젝스 트레이더는 “전세계 증시의 시선이 중국에 집중됐다”며 “위안화 환율이 안정을 이루면 주식시장의 급락이 진정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RBS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6달러까지 밀릴 것으로 예상했고, 스탠다드 차타드는 10달러 전망을 제시하는 등 월가의 비관론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존 킬더프 어게인 캐피탈 파트너는 “산유국과 주요 석유 업체들의 원유 공급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유가가 충격적인 수준까지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구리와 니켈 등 주요 상품이 일제히 동반 하락했다. 아크 콜이 전날 파산보호 신청을 낸 데 이어 이 같은 행보가 연이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가가 반등했지만 지속성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고, 시장 변동성이 치솟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그 코트 보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전략가는 “중국 정부가 환시 통제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주가가 완만하게 올랐지만 중국발 충격에 따른 변동성 상승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6.5%의 성장률을 달성하는 동시에 경제 개혁을 이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아트 호간 분더리히 증권 전략가는 “주가 상승은 매도 기회”라며 “매크로 경제가 주가를 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BTIG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뉴욕증시가 과매도 영역에 해당하며, 반발 매수 유입에 따른 급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종목별로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프리포트 맥모란이 4% 이상 하락, 전날에 이어 가파른 내림세를 지속했다.

전날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는 9% 이상 급락했고, 애플이 1%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