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10년의 기다림' 르노삼성 야심작 '탈리스만'이 온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12일 14:11

최종수정 : 2016년01월12일 14:13

SM6로 차명 정하고 출격 준비..가격ㆍ포지셔닝 전략이 성패 가를듯

[뉴스핌=송주오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올해 기대주인 탈리스만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르노삼성차 내부적으로는 “10년만에 찾아온 기회”라며, 2000년대 SM5와  2013년 QM3 이상의 판매돌풍을 자신하고 있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의 탈리스만이 오는 13일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이라는 의미가 담긴 탈리스만은 르노그룹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 오는 3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국내 차명을 SM6로 바꿔 이질감을 덜어내고 SM5와 SM7 중간에 위치시켰다. 이를 통해 중형과 준대형 고객군을 동시에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탈리스만은 엔진 성능을 높이면서도 엔진 배기량을 낮추는 ‘다운사이징’을 적용했다. 1.6 가솔린 터보와 1.6 디젤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차체는 전장 4848mm, 전폭 1869mm, 전고 1463mm, 축간거리 2808mm로, 국내 대표 중형차인 현대차 쏘나타(4855mm, 1865mm, 1475mm, 2805mm)와 비슷하다. 

여기에 자동주차시스템과 충돌감지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차간거리 정속주행장치) 등의 편의사양을 갖췄다. 탈리스만의 덩치와 성능이 쏘나타와 비슷하다는 얘기다.

탈리스만이 올해 3월 SM6로 출시된다.<사진=르노삼성차>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탈리스만 출시 준비 과정을 직접 챙기며 애정을 쏟고 있다. 전 직원이 탈리스만의 성공을 위한 아이디어를 냈고 이 가운데 120가지를 실행하고 있다. 또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박 부사장은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맡은 업계 마당발이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탈리스만에 대해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한 기회”라며 “이 기회를 잡기위해 전사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QM3 사전계약에서 7분만에 1000대를 매진시킨 성공을 이번에도 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지난해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영업·마케팅총괄을 담당했던 방실 이사를 르노삼성차의 마케팅총괄 이사로 영입했다. 방 이사는 박 부사장과 ‘짝궁’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방 이사는 지난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설립부터 10년 가까이 박 부사장과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탈리스만의 미래에 물음표를 제기하기도 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SM6라는 국내 판매명에서 드러나듯 SM5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겠다는 게 르노삼성차의 속내”라며 “중형차를 준대형 가격대에 위치시킨다면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탈리스만은 국내 판매명 SM6에서 느껴지듯 ‘고급 중형 세단’을 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SM5(2250~2920만원, 2.0 가솔린)과 SM7(3000~3480만원, 2.5 가솔린)의 중간에서 가격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럴 경우 2000만원 후반대에서 시작해 최고 트림이 3000만원 중반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쏘나타보다는 비싸고 그랜저보다는 저렴한 가격대인 것이다. 쏘나타의 가격대는 2245만원(2.0 가솔린 기준)에서 2955만원, 준대형 세단에 속하는 현대차 그랜저 가격대는 약 2900만~약 3700만원이다.

르노삼성차 역시 이 같은 부정적인 시선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탈리스만의 성패가 판매 가격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탈리스만의 국내 판매명은 SM6가 될 것”이라면서도 “가격에 대한 부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2월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책정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