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주장 맡아 개인 기록 신경 쓸 틈 없다 ... 팀 위해 헌신하겠다”. 삼성 라이온즈의 새 주장을 맡은 박한이(37)가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
박한이 “주장 맡아 개인 기록 신경 쓸 틈 없다 ... 팀 위해 헌신하겠다”
[뉴스핌=대중문화부] 삼성 라이온즈의 새 주장을 맡은 박한이(37)가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박한이는 11일 2016년 삼성 라이온즈 시무식에서 “주장이 되고 '축하한다'는 말보다는 '고민되겠다'는 말을 더 많이 들었다. 주장이라는 자리는 팀을 위해 한몸을 바쳐야 하는 자리다. 후배들의 힘든 얘기를 받아주고 불평불만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한이는 자신의 2000안타와 1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 달성 여부에 대해 “내가 주장이 아니었다면 기록을 의식했을 것이다. 지금은 개인 기록을 신경 쓸 여유가 없다. 기록은부상 없이 게임을 하면 언제가는 따라 오는 것이다. 어린 선수들한테 밀리지 않으려면 더 많이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시즌 도박 의혹으로 임창용·윤성환·안지만을 한국시리즈에서 제외, 통합 우승 5연패에 실패했다. 이후 임창용은 검찰로부터 벌금 700만원에 약식 기소됐고 KBO로부터 프로야구 복귀시 시즌의 50%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일단 윤성환과 안지만을 스프링캠프에 데리고 훈련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 이들을 전훈 명단에 포함시키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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