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vs 레스터 ... 4일간 2차례 격돌, 손흥민 등 선발 대거 물갈이 출전 예고 . 레스터시티가 FA컵에서 손흥민의 토트넘을 1일 오전 1시 토트넘의 홈에서 만난다.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
[EPL] 토트넘 vs 레스터 ... 4일간 2차례 격돌, 손흥민 등 선발 대거 물갈이 출전 예고
[뉴스핌=김용석 기자] 제이미 바디의 부상으로 시름에 잠긴 레스터시티가 FA컵에서 소리 소문 없이 우승 후보로 떠오른 손흥민의 토트넘을 11일 오전 1시 토트넘의 홈에서 만난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이미 바디는 지난 주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회복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라니에리 감독은 그를 서둘러 내보내지는 않겠다고 수차례 밝힌바 있다.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는 1월 11일 오전 1시(FA컵)과 14일 오전 4시 45분(프리미어리그) 등, 1주일에 한팀을 두 번 만나는 유례없는 일정을 앞두고 있기에 선발 라인 구성에 양팀 감독 모두 고민이 깊다.
특히 2위 레스터시티는 장기간 1위를 독주하다가 연말 박싱데이 주간에 아스날에 선두를 내 준 상태라 14일 경기가 후반기 프리미어리그 성적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제이미 바디 몸 상태는 괜찮다.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했고 리그 경기를 뛰기에는 만족할만한 몸상태지만 FA컵에 섣불리 내보내는 모험은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라니에리 감독과 포체티노 감독 모두 상대 팀의 올시즌 활약에 크게 감동 받았다며 서로를 치켜세웠다.
라니에리 레스터 감독은 “포체티노는 정말 환상적이고 토트넘 선수들은 눈부시다. 토트넘 홈에서 비겼을 때 토트넘 선수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토트넘은 선발이나 교체선수들이나 별 차이 없이 모두 훌륭하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레스터는 토트넘에 비해 선수 선택의 폭이 넓지 않기 때문에 리그에 더 주력하는 라니에리 감독은 FA컵에서 많은 선발 선수를 교체 할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역시 평소와는 달리 선발진에 대폭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는 “FA컵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대회다. 이 대회를 정말 존중한다. 하지만 지난 연말에 이미 힘든 일정을 치렀고 우리 선수들은 모두 우수하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지못했던 선수들이 훌륭한 대회를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포체티노는 레스터의 선전에 대해 “매우 감동받았다. 이런 팀이 잘돼야 결국 프리미어리그가 발전할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