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9일 새해를 맞아 안전한 철도건설을 다짐하는 '안전결의대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수도권 고속철도 노선이 보이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모산에서 강영일 이사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2016년은 사고와 재해없는 한해가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여 안전한 철도건설로 국민이 행복한 국민에게 신뢰받는 철도를 건설하자”고 말했다.
공단은 근로자들의 자율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3·3·3 안전운동’을 전개한다. 매일 오후 3시(사고 발생 건수 최다시간)에 3가지(나, 동료, 주변)를 점검하면 3가지 행복(나, 가족, 공단)을 얻는다는 의미다.
또 ‘4·4·4 예방운동’을 실시한다. 중점 주제를 정해 4일(개인보호구, 교육 등 중점점검), 14일(안전설비 중점점검), 24일(건설장비 중점점검) 10일 단위로 안전을 점검한다.
이 밖에 안전한 철도건설을 위해 ▲사망자수 감축 목표관리제 시행 ▲사고 위험공종 및 소규모공사 집중관리 ▲건설현장 안전품질지키미 활동 확대 ▲건설장비 관리 표준화 정착 ▲사전작업 승인제 시행 ▲작업개소별 안전관리 책임자 2인 이상 지정 ▲안전감독위원(KR안전지도사) 안전점검 강화 ▲접근성이 어려운 현장에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한 안전점검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한다.
공단은 올해 철도건설 및 개량사업비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8조원을 투자한다. 이중 4조원 이상을 조기 집행해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수도권고속철도(수서KTX), 수인선 송도∼인천, 신분당선 정자∼광교, 성남∼여주, 경전선 진주∼광양,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철도건설 등 6개 노선이 개통된다. 원주∼강릉 철도건설,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사업 등 37개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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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은 지난 9일 ‘2016 철도건설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철도공단>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