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스마트폰으로 2016년 시작
[뉴스핌=황세준 기자] 지난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CES)에서 선보인 보급형 스마트폰 'K10'이 국내에 출시된다.
LG전자는 'K7'을 오는 14일(한국시간) 이동통신 3사를 통해 20만원대 중후반의 출고가격으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지난해 첫 번째 신규 스마트폰으로 보급형인 '볼트'를 선보인데 이어 2년 연속으로 보급형 기기로 새해 신제품 출시를 시작한다.
LG전자 모델이 ‘K10”을 들고 포즈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
회사측에 따르면 ‘K10’은 조약돌을 모티브 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LCD 디스플레이 양측면과 상하면 등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2.5D 아크 글래스(Arc Glass)’로 입체감을 높이고 메탈 느낌의 테두리로 마감했다.
화면 크기는 5.3인치고 무게는 140g이다. 칩셋은 1.2기가 쿼드코어다. 카메라는 후면 1300만화소 전면 500만화소다. 배터리는 탈착식으로 2300mAh 용량이다. 메모리는 1.5GB이고 저장용량은 16GB다.
LG전자는 사진을 자주 촬영하면서 SNS 활동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층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보급형 제품에서 채택하지 않던 고성능 카메라와 프리미엄 UX를 ‘K10’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K10'의 카메라는 ‘제스처 샷’, ‘제스처 인터벌 샷’, ‘플래시 포 셀피’ 등 셀피 촬영에 특화된 ‘G 시리즈’의 대표 UX를 사용한다.
또 LG전자는 ‘K10’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되던 ‘인셀 터치’ 방식의 5.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인셀 터치’ 방식은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해 더욱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기술로,선명한 화면과 빠른 터치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아울러 별도 판매하는 ‘K10’ 전용 ‘퀵 커버 뷰’ 케이스를 사용하면 앞 커버 오른쪽 측면을 터치 가능하다. 사용자는 ‘퀵 커버 뷰’ 케이스를 열지 않고도 측면을 터치해 전화 수신과 알람을 제어할 수 있으며 메시지/날짜/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K10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합리적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