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에 따른 투자대안으로 DLS 관심 받아"
[뉴스핌=이광수 기자]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전년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24조3192억원으로 전년대비 2.7%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식 시장 정체와 금리인하 추세에 따른 투자대안으로 DLS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 DLS 발행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이 가운데 금리나 신용 등 비교적 안정적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기초자산을 활용한 상품이 늘었다.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금액은 18조5497억원으로 전년대비 3%, 신용사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6조4953억원으로 16.7% 늘었다.
반면 국내지수를 지수로한 DLS 발행금액은 1조2225억원으로 55.9%, 금·은을 지수로한 DLS 발행금액은 8486억원으로 18.6% 감소했다.
최근 2년 기초자산별 DLS 발행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모집 형태별로는 공모발행 DLS가 전년대비 11%늘었고, 사모발행 DLS가 0.7% 늘었다.
원금보장형태별로는 전액보장형이 12조459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1.2%를, 비보장형이 11조8593억원으로 48.8%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변동폭 축소 등으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며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안정적 구조의 상품을 좀 더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3조2384억원으로 점유율 1위(13.3%)를 차지했고 뒤이어 현대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12.5%, 12.1%로 점유율 2,3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증권사(▲NH투자증권 ▲현대증권 ▲하나금융투자 ▲대우증권 ▲삼성증권)의 DLS 총 발행금액은 전체 발행금액의 56.2%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