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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결산] 기업간 융합으로 'IoTㆍ스마트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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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구글·삼성전자-KT 등 이종업체간 협력 드러내

<편집자>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2016이 9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글로벌 38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에서만 5만여명이 찾는 등 총 17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CES 2016의 키워드는 '기술 연결, 기업간 협업, 더 나은 혁신(Technology Connects. Industries Collaborate. Innovation Betters')으로 요약된다. 뉴스핌이 CES 2016이 제시한 세계 가전산업의 새로운 트랜드를 종합해 봤다. 

[미국 라스베가스=뉴스핌 황세준 기자] 올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화두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한 기업간 융합이었다.

지난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카 등 신시장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 간의 융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개막 전날인 5일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LG전자가 전 세계 언론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구글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브릴로(Brillo)’와 ‘위브(Weave)’의 총괄 임원인 가야트리 라잔(Gayathri Rajan)이 초정연사로 나섰다.

안승권 LG전자 CTO(사장)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전 세계 언론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세준 기자>

가야트리 라잔은 구글의 IoT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LG전자와 구글이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구글, 보안 솔루션 업체인 ADT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협력해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코스모폴리탄 호텔에서 열린 폭스바겐 CEO 키노트 및 전기 콘셉트카 ‘BUDD-e' 공개 행사에서는 최성호 LG전자 클라우드센터장이 무대에 올라 자사 스마트홈 간의 연동 시나리오에 대해 설명했다.

이 차량은 '사물인터넷 카'로서 스마트 홈 및 사무실 연동 시스템을 도입했다. 폭스바겐은 사물인터넷 카 구현을 위해 LG전자와 손잡고 스마트폰 앱으로 집 내부의 조명, 냉장고 등을 조절하는 기술을 넣었다.

6일에는 인텔이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대표이사 기조연설을 통해 업계 선두의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ESPN 및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Red Bull Media House)와의 협업 계획도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운동 선수들의 능력을 강화하고, 일상에서 놀라운 시각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설계된 인텔 기반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뉴발란스(New Balance)와 오클리(Oakely)도 사람들이 보다 활발한 신체활동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툴들을 더욱 개인화하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인텔과 협력 중에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전자부품연구원(KETI), 아트멜(Atmel), 액스톤(Axstone)이 참여한 가운데 사물인터넷 표준인 oneM2M과 OIC의 연동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시연에는 SK텔레콤의 ‘oneM2M’ 기반 IoT 플랫폼인 ‘ThingPlug’, 삼성전자의 ‘OIC’ 표준 기반 가전기기(냉장고, TV 등), 아트멜의 센서 및 조명키트(MCU, Wi-Fi, 센서 개발 키트), 전자부품연구원과 액스톤에서 개발한 ‘oneM2M-OIC 연동 솔루션’ 탑재 게이트웨이가 사용됐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기조연설올 통해 사물인터넷은 미래가 아닌 현실"임을 강조했다. <사진=삼성전자>

KT는 시저스 팰리스(Caesars Palace)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의 CES 프라이빗 부스(Private Booth)에서 경차량 ADAS 전문 기업 카비의 ‘지능형 안전운전지원 솔루션’을 시연했다.

지능형 안전운전지원 솔루션은 KT-삼성전자-카비 3개사의 협력을 기반해 개발한 것으로 도로상황과 주변 차량의 정보를 카메라로 촬영 후, 지능형 IoT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여 위험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황창규 KT 화장은 회장 6일 기아차 전시관을 찾아 자율주행 신기술을 체험하고,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기도 했다.

포드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및 세계 최대 드론 기업인 중국의 DJI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화 허브 기기인 아마존 에코와 에코에 내장된 음성 기반 디지털 개인 비서 서비스 알렉사를 활용하는 게 골자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7일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SDI의 배터리, 코닝(Corning)의 하이테크 글라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플랫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KNOX 도입 성공 사례, BMW와 협력을 통해 구현 중인 차량과 IoT 연동, 삼성SDS의 산업 IoT 솔루션, 아스콧(Ascott)과 진행 중인 스마트 레지던스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홍 사장은 “플랫폼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업계, 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자”며 “2014년 인수한 스마트싱스(Smart Things) 플랫폼의 개방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사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갤럭시 '기어S2'를 애플의 iOS와 연동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히는 등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기존의 경쟁관계가 의미 없다는 점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인됐다.

BMW는 6일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6 CES'에서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 콘셉트 카와 새로운 동작 제어 기술인 에어 터치를 선보였다.<사진=뉴시스>

기존의 제품으로는 소비자들에게 혁신을 보여주는 데 한계에 부딪힌 각 업체들이 새로운 시장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융합에 나섰다는 평가다. 각 기업들은 불확실한 신사업에 직접 진출하려기보다는 융합을 통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고 시너지를 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지난 7일 한국 언론 대상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CES 관전 소감에 대해 "누가 어떤 식으로 생태계를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느꼈고 융복합이 더 생겨날 수 있지 않나 생각했다"며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붙인 LG전자 제품 반응이 좋았다. 융복합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 간에 연결되는 플랫폼을 어떤 것으로 할 것이냐가 화두다”라며 “사물인터넷이 이제 자동차에까지 적용되는 현실에서 어떤 UI로 접속을 허고 사무실과 가정 내에서 어떤 기기들과 연동할 것이냐 업체별로 차별화 제시할 것인가의 싸움이 본격화 되면서 앞으로 자동차 업체와 기기업체의 연합이 활성화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른 관계자는 “소니 등 일본 업체들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스마트 TV에 채용하는 상황”이라며 “연합을 통해 콘텐츠를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확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3년 전에는 벤처업체들이 IoT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고 새로운 기기로 시장에 화두를 던지려고 했는데 작년 IFA 전시회부터 대형 업체들이 IOT라는 화두를 가지고 나오면서 기존의 장점을 극대화 하려는 방향으로 풀어나가려 한 것 같다”며 “올해는 IoT가 실제 연결되는 것은 기본이고 어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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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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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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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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