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브레이커 중단+위안화 절상 호재
[뉴스핌=김성수 기자] 8일 오후장에서 중국 상하이지수가 3% 가까이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8일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텅쉰재경> |
이날 한국시간 기준 오후 2시19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90포인트, 2.9% 오른 3214.89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선전성분지수는 272.79포인트, 2.54% 오른 1만1033.0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오후들어 3% 넘게 급등, 이 시각 현재 3.08% 오른 3395.05를 기록 중이다.
오전 한 때 5% 급락했던 창업판지수도 1.07% 오른 2280.75포인트에 거래되며 하락권에서 벗어났다.
중국 증권규제당국이 증시가 5% 이상 하락할 경우 시장 거래를 중단시키는 서킷 브레이커 제도를 폐지한 것이 투심을 안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인민은행이 개장 직전 고시환율 기준 위안화 값을 9거래일 만에 처음 절상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카이위안증권의 티안 웨이동은 "시장은 서킷브레이커 제도에 짓눌려 있었다"며 "이제는 투자자들이 원하는 대로 사고 팔 수 있어 시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홍콩 증시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각 232.30포인트, 1.14% 오른 2만565.6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1.64% 오른 8897.89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