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파나소닉, '테슬라' 배터리에 2조원 크게 베팅

기사입력 : 2016년01월08일 11:47

최종수정 : 2016년01월08일 16:08

"6조원 기가팩토리 참여, 이례적 모험.. 한국업체와 경쟁"

[뉴스핌=이고은 기자] 7일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식이 테슬라 배터리공장에 16억달러(1조9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체 투자 규모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나소닉이 테슬라와 합작으로 50억달러(약 6조원)를 투자해 미국 네바다 사막에 짓는 배터리 공장은 세계 최대 배터리 공장(일명 '기가 팩토리')이 될 예정이다.

테슬라 공장 <사진=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통적으로 일본 기업의 투자는 모험을 피하는 편이었지만, 이번 파나소닉의 테슬라 투자는 어느정도의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파나소닉이 리튬이온배터리 사업에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새로운 공장이 풀가동되기까지는 앞으로 수년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내년 하반기에 대중 시장을 타겟으로 출시하는 전기차 '모델3'가 성공해야 공장이 풀가동될 수 있다.

카즈히로 츠가 파나소닉 사장은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우리는 테슬라의 수요를 기다리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테슬라가 성공한다면 전기차 시장이 대세가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많은 성장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나소닉은 앞으로 4년 안에 자사의 자동차 제조업 부문 매출이 2배 이상 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이번 회계연도에 자동차 부문에서 회사 전체 매출의 15%인 1조3000억엔을 벌었다. 10년 후에는 매출의 25%가량을 자동차 제조업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 매출은 현재의 8조엔에서 2019년에는 10조엔으로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츠가 사장은 "자동차가 변하고 있다. 결국 전기전자 제품이 될 것이다. 우리는 (전기전자 제품에 관한)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자원을 자동차 산업으로 옮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파나소닉은 제너럴 모터스(GM), 폭스바겐 등과 공급계약을 맺은 한국 업체와 치열한 경쟁관계에 놓일 것이라고 WSJ는 예상했다.

이번 배터리 공장 투자는 주요 자동차 부품공급업체로 도약하고자 하는 파나소닉의 행보 중 하나다. 파나소닉은 자동차의 컴퓨터화 이점을 활용해 다양한 자동차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파나소닉은 후방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백미러 등을 개발했다. 츠다 사장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소형 스크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TV 시장이 줄어드는 것을 만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