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쭉해진 봉중근 “올해가 마지막, 유희관처럼 헷갈리게, 손민한처럼 명예롭게 던지겠다” . 봉중근이 은퇴한 손민한을 보며 용기를 얻어 이번 시즌을 자신 있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
홀쭉해진 봉중근 “올해가 마지막, 유희관처럼 헷갈리게, 손민한처럼 명예롭게 던지겠다”
[뉴스핌=대중문화부] 봉중근이 은퇴한 손민한을 보며 용기를 얻어 이번 시즌을 자신 있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6일 봉중근(36)은 “손민한이 투수로서 안 아프고 한 것에 대해 용기를 얻었다”고 자신 있는 말투로 말을 이었다.
봉중근은 “나이도 무시 못하고, 길게 던져야 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강약조절'이 중요하다. 타자들도 많이 성장해 힘으로만 이기는 시대도 아니다. 유희관처럼 타자를 헷갈리게 하고 강약조절을 하는 투수가 추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민한은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서 40세의 나이에 시즌 10승을 달성, 한국 프로야구 최고령 두 자릿수 승리투수(40세8개월9일)가 됐다. 또 지난 10월 2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최고령 선발출장과 승리투수(40세9개월19일) 기록을 세우기도 하며 명예롭게 은퇴했다.
봉중근은 “4·5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서 1∼3선발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것이 목표다. 4·5선발에서는 10개 팀 선수 중 제일 잘할 정도로 자신이 있다 현재 십몇 년 전의 몸무게 91㎏이다. 선발투수 시절의 루틴에 맞춰 살을 뺐다. 작년에 기대에 못 미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올해는 팬들에게 다시 '봉중근'을 입증하고 싶은 중요한 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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