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 역을 맡은 김고은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홈페이지> |
[뉴스핌=이현경 기자]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배우 김고은(25)이 한고비를 넘겼다.
우려와 기대 속에 4일 밤 tvN '치즈인더트랩'이 문을 열었다. 앞서 여주인공 홍설 역을 두고 캐스팅 문제에서부터 난항을 겪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김고은의 연기에 더욱 눈길을 두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체적으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방송 이후 일부에서는 "연기 잘한다. 느낌도 다르고 매력있다" "김고은 의외로 괜찮았다" "원래 홍설이 볼매다. 드라마 보다보니 어느순간부터 김고은도 예뻐보이더라"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원작 팬들은 김고은에 대한 아쉽다는 의견도 펼쳤다.
일단 한 고비는 넘긴듯한 김고은이 연기하고 있는 홍설은 과연 어떤 인물일까.
시청자들이 '치즈인더트랩'에 출연중인 김고은의 연기를 칭찬했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
'치즈인더트랩' 홍설은 연이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으로 복학생이다. 특기는 공부, 장점은 성실함이다. 휴학하는 동안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착실하게 모았다.
특히 그는 남의 눈에 띄지 않고 묻어가는 인생을 지향한다. 하지만 극강의 예민함으로 남들이 잘 찾지 못하는 섬세함도 갖고 있다. 이 점이 향후 유정(박해진)과의 연결고리가 된다.
그의 주변인물에는 무뚝뚝하고 고집불통인 융통성 제로의 아버지 홍진탁(안길강)과 전형적인 아줌마 성격인 엄마 김영희(윤복인), 귀여운 외모에 애교까지 많은 남동생 홍준(김희찬)이 있다.
학교에서는 그의 든든한 버팀목인 친구 장보라(박민지)와 권은택(남주혁)이 있다. 힘들 때마다 구원투수처럼 지켜주는 이들이다.
첫 회에서는 김고은이 캐릭터를 충실히 소화하며 기대 이상으로 선방했다. '치즈인더트랩'의 복병이될 뻔한 그가 종영까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4일 첫 방송한 '치즈인더트랩'에서는 홍설의 복학기와 유정과의 만남이 펼쳐졌다. 집안, 외모, 성격까지 좋은 일명 '엄친아'인 유정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유정은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알고보면 속을 모르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하필이면 유정의 이중적인 모습이 홍설의 눈에 들어왔고 두 사람은 서로의 숨겨진 이면을 발견하면서 인연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치즈인더트랩'은 웹툰 작가 순끼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의 로맨스릴러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