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5%, 전세가는 0.26% 각각 올랐다. 월세가격은 0.0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0.16%포인트) 0.15%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20%, 지방은 0.11% 각각 올랐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월 대비 상승지역은 159에서 131개로 줄었고, 보합지역은 0→2개, 하락지역은 19→45개로 각각 증가했다.
<자료=한국감정원> |
부동산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 시행에 대한 정부 발표, 미국의 금리인상, 미분양 증가 영향으로 주택 수요층의 관망세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이 꾸준한 가운데 주택 구매심리 위축에 따른 전세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도권은 0.37%, 지방은 0.15%로 각 상승했다. 하지만 신축 아파트 전세공급 증가 등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은 0.15%포인트 줄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월 대비 상승지역은 164→151개로 줄어든 반면 보합지역은 0→4개, 하락지역은 14→23개로 각각 늘었다.
월세가격은 전세 매물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된 가운데 겨울 비수기 영향과 공급대비 수요 부족으로 전월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유형별로는 월세가 0.08%, 준월세는 0.03% 각각 하락했고, 준전세는 0.15% 상승했다. 수도권은 0.00% 보합, 지방은 0.01%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매매 3.51%, 전세 4.85% 각각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