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 화두로 "혁신과 내실을 통한 일류경쟁력 강화에 에너지를 결집시킬 것"을 강조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
김승연 회장은 3일 신년사에서 "올해 세계 경제 불안이 가중되고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위기 상황을 전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 보다 더 심각한 경제위기라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며 "한화는 위기의 시대를 더 강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담금질의 시간으로 받아들이고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시스템 경쟁력 강화 ▲신뢰경영 등 을 강조했다.
방산유화사업 부문에서는 규모의 경쟁력을 넘어 시너지 확대를 도모하고 글로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초일류기업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업계 1위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화테크윈,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 한화탈레스 등 새 가족이 된 회사들의 장점을 그룹 전체가 함께 공유하는 등 경영효율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편견의 벽을 허물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신뢰경영을 정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 회장은 "숲을 이루고 살아가는 나무처럼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 철학을 기반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으로 청년 고용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