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시한 제20대 총선 선거구획정 기준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획정안을 마련해 오는 5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획정위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참석위원 전원 합의로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1일 발표한 담화를 통해 현행 의석수 비율 지역구 246석·비례대표 54석을 유지하되 농어촌 지역구의 대표성 강화를 위해 일부 경우에 대해선 자치 시·군·구의 분할을 예외적으로 허용하자는 기준을 획정위에 제시한 바 있다.
획정위는 오는 5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를 정했으나 여·야가 모두 정 의장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반대하고 있어 이를 반영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