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출자자 자격으로 10억원 출자
[뉴스핌=김신정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개인 출자자 자격으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금호산업 인수과정에 백기사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진=GS> |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기업이 지난 29일 채권단에 금호산업 인수대금 7228억원을 완납한 가운데 금호기업 출자자 명단에 허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허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10억원을 출자했다.
재계에서는 허 회장이 박 회장과의 친분을 감안해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박 회장과 허 회장은 창업주 다음세대인 재계 원로로 친분이 투터웠다"고 설명했다. GS그룹 관계자는 "개인 자격으로 참여해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앞서 CJ,효성, LG화학 등 10여개의 '백기사'를 자청한 우호기업들은 기업차원에서 십시일반으로 박 회장의 그룹 재건을 도운 바 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9일 6년만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인수대금 7228억원을 완납해 금호산업을 되찾았다. 주력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고강도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