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72.88 (+9.14,+0.26%)
선전성분지수 12889.83 (+83.67,+0.65%)
창업판(차스닥)지수 2779.51 (+29.69,+1.08%)
[뉴스핌=이승환 기자] 30일 상하이지수가 V자 장세를 연출하며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항공, 가상현실, IT설비 등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0.26% 오른 3572.8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는 0.65% 오른 12889.83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항공, 전기차 전지, 가상현실, 통신, 군수 업종이 크게 올랐고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풍부한 시중 자금을 바탕으로 연초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지만, 대주주 매도 제한 기간 만료(2016년 1월 8일)에 따른 대규모 매도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7월 증시 안정화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됐던 주요대주주의 지분 매도 제한 조치가 오는 1월8일 종료 된다. 이로인해 1월 시중에 대규모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는 추세다.
화태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연말을 맞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기업공개(IPO) 등록제 시행, 지분 매도 제한 종료, B주 폭락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항공 섹터가 30분만에 3%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항동공(中航動控)과 성발과기(成發科技)의 주가가 각각 6.38%, 4.91%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서방 매체를 통해 중국의 차세대 스탤스 전투기 J20가 양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당분간 중국 증시의 종목별 엇갈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시장보다는 종목에 투자할 때"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