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신년사] 김영석 장관 "세계 최강 해양한국 실현 원년"

기사입력 : 2015년12월29일 16:17

최종수정 : 2016년12월29일 18:29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29일 신년사에서 "2016년 붉은 원숭이해를 세계 최강의 해양한국을 실현하는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해양수산부>

김 장관은 "2016년은 박근혜 정부 출범 4년째로서 새로운 각오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해양수산업 발전을 더욱 선도적으로 추진,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 수산업을 미래형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어가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 취항을 통해 해양조사역량을 증대시키고, 해양심층수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산업지원센터 건립과 파력에너지 보급 등 해양에너지 개발에도 더욱 힘쓸 생각이다.

아울러 항만분야에서는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울산항, 동해항 등 주요 항만을 특화 발전시키고, 항만 재개발과 배후단지 민자유치 확대를 통해 항만을 지역경제 발전의 거점으로 삼아 나가기로 했다.

또 긴 불황을 겪고 있는 해운산업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고효율·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이러한 정책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 여러분의 창조적인 노력과 헌신 그리고 열정이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의 꿈인 '해양수산 입국으로 바다의 꿈과 가치 실현'을 위해 그리고 GDP 기여도 6.2% 수준인 현재의 해양수산업이 10% 수준까지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도전하지 않은 자는 결코 성취할 수도 없다"며 "스스로의 역량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도전할 때 세계 최강의 해양강국이라는 비전도 실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의 2016년 신년사 전문이다.


신년 메시지

존경하고 사랑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원숭이해인 올해에는 여러분 모두 열정과 활력으로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우리 해양수산업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과 기회를 열어 나가는 데 함께 힘을 모으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크루즈 관광객 급감, 장기 해운불황의 지속, 한·중 FTA 체결에 의한 시장 개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과 북태평양수산위원회 사무국장을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했고, 미국과 EU의 예비 불법어업국 지정을 해제함으로써 신뢰받는 수산국가로서의 명예를 회복했습니다.

조건불리 직불제 확대 등 FTA 피해보완 대책과 함께 수산정책자금 금리 인하와 수협 사업구조 개편 추진 등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수산물 수출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가운데서도 김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산업으로서 수산업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 줬습니다.

침체된 해운경기 속에서도 컨테이너 물동량은 3% 이상 증가세를 유지했고, 인천신항 개장, 부산항과 광양항의 차별화된 육성방안 마련, 동해항 3단계 개발을 위한 주민협의 마무리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외에도 해양바이오디젤 차량주행시험 성공, 갯벌자원화계획 수립, 여수박람회장 시설 민자유치 성공 등 여러 분야에서 큰 진전과 발전을 이뤘습니다.

존경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2016년은 박근혜 정부 출범 4년째로서 새로운 각오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미국 금리 인상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내수 중심의 경제회복을 통한 3%대 성장과 경제혁신 3개년계획의 성과 가시화를 경제정책의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우리부도 이러한 경제정책 기조 아래 해양수산업 발전을 더욱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제가 올 11월 취임하면서 제시한 중점 정책방향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습니다.

우선, 수산업을 미래형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어가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첨단 양식기법 개발·보급과 유통가공산업 혁신, K-Seafood 마케팅을 통해 중국 등 활짝 열린 시장에 대한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수산물 이력제와 원산지 표시제를 정착시켜 우리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한편, 지난해 11월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합의 결과를 토대로 무허가어선 몰수조치 추진 등 중국어선 불법조업 방지대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 취항을 통해 해양조사역량을 증대시키고, 제2쇄빙선 건조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해양심층수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산업지원센터 건립과 파력에너지 보급 등 해양에너지 개발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청소년과 젊은층이 바다와 더욱 친숙해지고, 해양과학기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착공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해양박물관, 해양생물자원관, 등대박물관을 잇는 해양교육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전면 금지 원년을 맞아 기존 배출해역 관리는 물론, 훼손된 갯벌의 복원 등을 통해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합의된 파리협정에 따라 해사분야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겠습니다. FAO 세계수산대학을 국내에 유치해 해양수산분야의 세계적인 핵심역량을 키우고, 미래 글로벌 수산정책을 리드해 가겠습니다.

항만분야에서는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울산항, 동해항 등 주요 항만을 특화 발전시키고, 항만재개발과 배후단지 민자유치 확대를 통해 항만을 지역경제 발전의 거점으로 삼아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국민들이 바다와 연안에서 쉬고, 힐링할 수 있도록 울진 후포 마리나 항만 착공을 시작으로 마리나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를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특히, 현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크루즈와 마리나 분야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함과 아울러 선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장기 승선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긴 불황을 겪고 있는 해운산업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고효율·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해양안전혁신을 위해 첨단항해지원시스템인 e-Navigation 등 ICT를 연계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해사안전감독관제도를 내실화하는 한편,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안전관리에 대해서는 소관 부처와 협력해 종합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해양안전은 정책당국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국민 의식과 생활 속에 안전문화가 깊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체험과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해양수산부 직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정책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 여러분의 창조적인 노력과 헌신, 그리고 열정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의 꿈인 '해양수산 입국으로 바다의 꿈과 가치 실현'을 위해 그리고 GDP 기여도 6.2% 수준인 현재의 해양수산업이 10% 수준까지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부 업무가 전문적이고 어렵다 보니,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측면이 있음을 유의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우리부 업무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홍보하는 데 더욱 힘써 주길 당부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도전하지 않은 자는 결코 성취할 수도 없습니다. 스스로의 역량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도전할 때 세계 최강의 해양강국이라는 비전도 실현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모두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역대 최대인 4.8조원의 예산을 우리부가 확보했습니다.

이제, 이를 기반으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매진합시다. 그간 어려운 여건으로 움츠렸던 가슴을 펴고, 대한민국의 희망과 기회를 여는 바다의 힘을 보여줍시다.

그래서 2016년 붉은 원숭이해를 세계 최강 해양한국을 실현해 가는 원년으로 만들어 갑시다.

원대한 꿈을 향한 희망찬 여정에 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리며, 새해,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2월 29일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석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