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간 700만 달러(약 82억원)에 입단식을 마친 김현수가 한국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뉴시스> |
김현수 “볼티모어와 계약, 나도 미국행 비행기 타고서야 알았다 ... 류현진에 영어 싼값에 배우겠다”
[뉴스핌=대중문화부] 김현수가 29일 서울 삼성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적응에 있어 필수요소인 영어에 대해 “류현진에게 물어보고 싸게 배울 수 있으면 배우겠다. 나가기 전에 류현진이에게 연락은 많이 했다. 박병호 형은 (김)민성이 결혼식에서 봤다. 서로 안타 하나씩만 만들어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에 대해 김현수는 “계약은 전적으로 에이전트에 맡겼다. 비밀이 많은 것 같다. 몰라도 된다고 하는 게 너무 많다. 볼티모어와 계약하는 것은 나도 가는 날에 알았다. 비행기가 워싱턴으로 가길래 워싱턴으로 가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타율 3할2푼6리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총액 700만달러(약 81억원)의 연봉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김현수는 강정호(피츠버그), 박병호(미네소타)에 이은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세 번째 야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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