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어 이라크·브라질 수입 많아..무기 판매국 1위는 미국
[뉴스핌=이수호 기자] 지난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수입한 국가로 조사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조사국이 발간한 연례 무기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에 78억달러(9조1천299억원) 규모의 무기 구매계약을 체결,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구매한 무기 중 약 70억달러(8조1935억원) 규모가 미국산이었다. 지난해 한국 정부는 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 136기 등을 포함한 PAC-3 미사일방어 시스템을 구입하는 1조5000억원 이상의 계약을 록히드마틴 등과 체결했다. 또 미군산 첨단 무인항공정찰기와 병참용 수송 헬기 등을 구매했다.
한국에 이어 많은 무기를 구입한 나라는 이라크(73억달러), 브라질(65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이라크는 전쟁 이후 미군 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국산 무기를 주로 구입했다. 브라질은 스웨덴산 항공기를 주로 사들였다.
미국에 이어 무기를 많이 판매한 나라는 러시아로 102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수출했다. 러시아에 이어 스웨덴(55억달러), 프랑스(44억달러), 중국(22억달러)이 무기를 많이 팔았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