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냉장고 등 전기전자 제품 제어 '스마트홈' 구축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공개할 스마트TV에 대해 미국 전문기관의 검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세계적인 안전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 Laboratories)사로부터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TV의 스마트홈 기능을 검증받았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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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LG전자 HE사업본부 TV상품기획FD 담당 상무(왼쪽)가 제이슨 피셔 UL 아태지역총괄 사장으로부터 검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LG전자> |
'웹OS'는 LG전자 스마트TV를 구동하는 운영체제다. 이 회사는 작년 초와 올해 초 각각 '웹OS', '웹OS 2.0'을 탑재한 스마트TV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 1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에서 '웹OS 3.0'을 탑재한 제품을 공개한다.
소비자들은 '웹OS 3.0'을 적용한 LG 스마트 TV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로봇청소기, 오븐, 조명 등 스마트 가전들의 전기 사용량, 구동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스마트 가전들을 한꺼번에 제어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안방에서 TV를 보면서 거실에 있는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고 오븐이 요리를 끝마치면 알림을 받고 조명을 켜는 게 가능하다.
이와 함께 '웹OS 3.0'이 지원하는 매직 줌(Magic Zoom) 기능은 확대해서 보고 싶은 장면이나 글씨 등을 제품에 따라 최대 5배까지 키워준다. 가령, 야구 경기에서 투수의 손을 확대하면 어떤 종류의 공을 던지는지 볼 수 있다.
아울러 매직 모바일 커넥션(Magic Mobile Connection) 기능은 스마트폰의 동영상 등을 TV의 대형 화면으로 간편하게 보여준다.
이밖에 TV가 꺼진 상태에서도 음악 파일이 담긴 USB를 연결하면 TV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사용자는 하나의 리모콘으로 TV와 셋톱박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김상열 LG전자 TV상품기획FD담당 상무는 "편리한 스마트홈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웹OS 스마트 TV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