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반사전제작 드라마 '치즈인더트랩'…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15년12월22일 19:09

최종수정 : 2015년12월22일 19:09

배우 박해진과 김고은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최근 드라마계에 사전제작 시도가 활발하다. JTBC ‘송곳’과 tvN ‘응답하라 1988’은 반사전제작으로 진행됐고 내년 하반기 첫 방송을 앞둔 SBS ‘사임당’은 파격적으로 100% 사전 사전제작에 돌입했다.

사전제작은 꼼꼼하게 대본과 연출에 신경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나은 퀄리티를 보장할 수 있지만 시청자의 반응을 살펴볼 수 없다. 게다가 사전제작 드라마의 흥행 여부도 좀처럼 예상하기 쉽지 않다.

최고 시청률 2%(유료가입자 기준)대에 그쳤지만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은 ‘송곳’,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거머쥔 ‘응답하라 1988’. 그러나 '응답하라 1988'은 반사전제작임에도 현재 시간에 쫓겨 촬영이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지난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반사전제작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시청자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된다.

특히나 ‘치즈인더트랩’은 ‘송곳’과 같이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기에 더 시선이 쏠린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의 경우 각색하는 과정에 시간을 쏟아야하고 원작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야하는 부담감이 있다. 더군다나 웹툰 작가 순끼의 ‘치즈인더트랩’은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회당 조회수 약 100만, 누적 조회수 11억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이어서 방송이 되기 전부터 화제다.

방송에 앞서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남주혁, 박민지, 이윤정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먼저 연출을 맡은 이윤정 감독은 ‘치즈인더트랩’을 반사전 제작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이유가 원작이 있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웹툰을 원작으로 하기 때문에 반사전으로 제작하면 한 번 더 짚어볼 수 있다. 대본과 현장보다 시간이 더 급하면 안된다. 주어진 시간을 잘 쓰기 위해 반사전 제작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출자 입장에서도 반사적제작이 좋은 환경”이라고 밝혔다.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시청자가 주는 힘이 있다. 그런데 아직은 그 반응을 몰라 궁금하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PD와 배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배우들 또한 드라마 사전제작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치즈인더트랩’이 첫 드라마 주연작인 김고은은 “밤샘 촬영이 많아 걱정했는데 사전제작이라 한시름 덜었다”며 “보통 영화 촬영은 하루에 네 신을 찍은데 ‘치인트’는 열 두신을 찍는다. 처음엔 정신이 없었지만 이제는 적응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이 모습에 다른 배우들은 ‘아직도 멀었다’는 반응이더라”고 말했다. 이 점에서 미뤄보아 사전 제작이 아닌 경우 배우들 또한 시간과 싸움에서 지쳐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배우들은 촬영 현장의 분위기가 좋다며 입을 모아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까지 '치즈인더트랩'은 16부 중 13화까지 촬영을 마쳤다. 웹툰 원작에 반사전제작으로 진행된 ‘치즈인더트랩’이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더불어 원작과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의 로맨스릴러를 그린 ‘치즈인더트랩’은 오는 1월4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