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김고은이 데뷔 3년 만에 tvN ‘치즈인더트랩’으로 드라마에 도전한다.
영화 ‘은교’로 데뷔한 김고은은 이후로도 ‘몬스터’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등 계속해서 충무로에서 활동했다. 그러다 데뷔 3년 만에 ‘치즈인더트랩’으로 브라운관 출연을 결심했다.
김고은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 촬영 현장 환경에 대해 말했다.
그는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반사전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선배들 촬영도 많이 다녀봤는데 몇날며칠 밤새는 걸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결정에 앞서 영화와 달리 방송 시간에 급급하게 진행되는 드라마 현장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던 김고은.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치즈인더트랩’이 반사전제작으로 진행돼 밤샘 촬영에 대한 걱정은 조금 덜었다.
김고은은 “다행스럽게 반사전제작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한시름 놨다”면서 “그래도 영화는 하루에 많이 찍어도 네 신인데 저희 드라마는 열 두신을 촬영한다. 초반에는 조금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적응했다. 드라마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고은은 “지금에야 ‘드라마에 재미가 이런 거구나라는 걸’ 느끼는데 다른 배우들은 저의 이런 모습을 비웃는다. 진짜 드라마를 경험하지 못했다면서 ‘넌 아직 드라마를 경험한 게 아니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김고은은 앞서 캐스팅 소식과 함께 여주인공 홍설 역에 어울리지 않을 거란 주변의 우려에 시달렸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과 그 팬들까지 만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다.
드라마 캐스팅 단계부터 곤욕을 치른 김고은. 충무로에서는 기대주로 불리는 그가 첫 드라마 도전에서 쾌거를 거둘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의 로맨스릴러다. 오는 1월 4일 오후 11시 첫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