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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연말 시상식계의 제왕은 개그맨 신동엽이 차지했다. <사진=KBS, MBC, 설현 인스타그램> |
[뉴스핌=박지원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시상식’에서 스타들의 대상 경합만큼 재밌는 것이 MC들의 입담 대결이다.
올해 KBS, MBC, SBS 지상파 방송 3사는 연기대상, 연예대상, 가요축제 등 총 9개의 시상식을 준비했다.
2015년 연말 시상식계의 제왕은 개그맨 신동엽이 차지했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과 대형 시상식에서 베테랑 진행솜씨를 보여준 신동엽은 올해 KBS, MBC, SBS 방송 3사를 휩쓸었다.
재치 있는 말솜씨와 19금 ‘색드립’으로 유명한 신동엽은 26일 KBS 연예대상에 이어 SBS 가요대전(27일), MBC 연기대상(30일)을 차례로 진행한다. 여기에 AOA 설현, 아이유, 이성경 등 미녀 스타들과 호흡을 맞추는 ‘여복’까지 챙겼다.
김성주는 아나운서 출신다운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MBC 방송연예대상과 MBC 가요대제전 등 두 자리를 꿰찼다. 이와 함께 이휘재, 전현무는 각각 KBS 가요대축제와 KBS 연기대상, SBS 연예대상 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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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SBS는 가요대축제·연예·연기대상의 진행자로 남자 MC 2명에 여자 MC 1명을 내세웠다. <사진=KBS, 뉴스핌, 전현무-장예원 인스타그램> |
◆남자 MC 둘+여자 MC 하나 ‘케미 갑’은?
올해 연말 시상식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한 여자를 두고 벌일 두 남자의 신경전이다. KBS와 SBS는 가요대축제·연예·연기대상의 진행자로 남자 MC 2명에 여자 MC 1명을 내세웠다.
올해로 6년 연속 ‘KBS 연예대상’을 이끌게 된 신동엽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MC로 발탁된 성시경, 올해 최고의 대세녀로 꼽히는 AOA 설현과 호흡을 맞춘다.
이미 JTBC ‘마녀사냥’에서 찰떡궁합을 선보인 신동엽과 성시경은 팔색조 매력을 지닌 설현과 어우러져 더욱 업그레이드 된 진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0일 방송되는 ‘2015 KBS 가요대축제’는 이휘재와 2PM 택연이 2년 연속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예능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EXID 하니가 홍일점으로 낙점됐다.
KBS 가요대축제는 이휘재·택연의 노련한 진행과 하니의 상큼발랄한 비주얼은 화려한 무대와 더불어 큰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마지막 날(31일)을 장식할 ‘2015 SBS 연예대상’ MC로는 이경규, 전현무, 장예원 SBS 아나운서가 맡았다.
지난해 배우 성유리·배성재 아나운서와 SBS 연예대상을 이끈 이경규는 2년 연속 시상식 진행자로 나서게 됐다. 여기에 ‘깐족 진행’의 1인자인 전현무와 생방송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순발력을 기른 장예원 아나운서가 가세해 안정적인 MC 진행을 보여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