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기성용 “스완지 18위라는 사실 화가 나... 그래도 팀을 믿는다” ... 무리뉴 코치진 모라이스 감독 부임설. 기성용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이 걱정할 것도 두려워할 것도 없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사진=스완지 공식 트위터> |
[EPL] 기성용 “스완지 18위라는 사실 화가 나... 그래도 팀을 믿는다” ... 무리뉴 코치진 모라이스 감독 부임설
[뉴스핌=김용석 기자] 스완지가 홈에서 0-0으로 비기면서 강등권인 하위 3위 탈출에 실패했다. 스완지는 18위로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됐다.
게리 몽크 경질 후 팀을 이끌고 있는 임시 감독 앨런 커티스는 이제 박싱데이 주간에 웨스트브롬과 크리스탈팰리스를 만난다.
경험 많은 감독을 데려 오겠다던 젠킨스 스완지 구단주의 감독 찾기는 산으로 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기성용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이 걱정할 것도 두려워할 것도 없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지난 두 경기에서 스완지는 휠씬 나아졌다. 선수들은 자신에 차 있고 이 상황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18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참 복잡한 감정이고 견디기 힘들다. 팀이 부족한 게 있다면 18위라는 결과를 받아들이겠지만 스완지에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있고 지난 시즌에는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또한 기성용은 임시 감독인 커티스와 아카데미 감독인 데이브 애덤스에 대해서도 신뢰를 표현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의 철학을 이해하고 팀을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는 감독을 찾기 위해 서둘지 않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임시 감독과 코치는 팀을 정말 잘 아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는 승점 3점을 따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완지행이 확실시 된던 마르첼로 비엘사 감독은 AS로마의 관심을 끌면서 스완지행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어 21일에는 전 첼시 감독 무리뉴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모라이스가 스완지 감독으로 올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완지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이들은 현재 10명이 휠씬 넘지만 구단주의 욕심과 스완지의 현실 사이에는 분명한 괴리가 있어 쉽게 감독을 영입하지 못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