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봉변 직후에도 침착하게 상대 팀 서포터즈의 셀카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
안티 없는 메시, 이유는? 욕 하고 침 뱉은 상대 팬들과 셀카 ‘역시 대인배’
[뉴스핌=김용석 기자] 메시에게 안티 없는 이유가 있었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모국팀인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를 만나 결승골을 기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가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봉변을 당했지만 대인배 다운 침착한 모습으로 대처해 다시 한 번 팬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던 바르셀로나가 보안 검색대로 향하던 중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던 상대팀 서포터즈들과 마주쳤다.
성난 아르헨티나 팬들이 다가와 메시를 둘러싸고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고 심지어 이중 한명은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메시에게 침을 뱉었다. 분위기가 매우 험악해졌고 팀 동료인 하비에르 마셰라노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개입, 사태를 겨우 진정 시켰다.
그러나 메시는 진정한 대인배였다. 봉변을 당한 직후 리버플레이트의 팬들과 기꺼이 셀카를 찍어주며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메시는 종종 호날두와 비교되곤 한다. 호날두는 전세계에 100만 안티를 거느리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세계 도처에서 안티들이 판을 치고 있으나 메시에게만은 안티가 없고 그가 다쳤을 때도 하나같이 메시를 걱정했다. 이렇게 다정다감한 팬 서비스와 대인배적 기질이 메시에게 안티가 없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메시가 나리타 공항에서 아르헨티나 팬들에게 둘러싸여 봉변을 당하는 장면이 SNS에 올랐다. |
[뉴스핌 Newspim]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