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단지 건물 33개 매몰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실종자수가 91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실종자 수 59명에서 늘어난 것이다.
21일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광둥 선전시에서는 오전 11시 40분쯤 헝타이위 공업원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91명이 실종됐고 공업단지 내 건물 33개 동이 매몰됐다.
선전 산사태 현장의 밤샘 구조작업 <사진=신화/뉴시스> |
이번 산사태로 무너진 잔해가 인근 주변 지역을 뒤덮으면서 동서를 연결하는 천연가스관이 폭발했고 흙 모래 등이 덮은 면적만 10만제곱미터(㎡)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사고 소식을 접한 후 "광둥성, 선전시 당국은 사상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구조작업을 진행할 것"을 당부하며 "부상자 치료 및 부상자와 유가족 위로 등의 작업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구조 작업에는 소방관 경찰관 의료진을 포함해 1500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됐으며 오후 5시까지 9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