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와 김세영(22·미래에셋), 박성현(22·넵스)의 메인스폰서 계약이 내년 시즌 끝난다.
내년 시즌 계약이 끝나는 이들 '빅3'에 기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기업들은 확실한 선수 위주로 후원 계약을 맺는 추세다. 골프단을 운영하는 기업도 주요선수만 남겨 놓고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한화 등이 이미 주력선수를 제외하고 정리한 상태다.
박인비, 김세영, 박성현(왼쪽부터) <사진=뉴스핌DB> |
이들 빅3는 내년 시즌 ‘죽어라’ 성적을 내야 한다. 그래야 재계약이든 아니면 새로운 스폰서를 만날 수 있다. 메인스폰서는 선수의 ‘자존심’이다. 성적이 좋아야 스폰서의 격을 높일 수 있다.
내년에 선수의 몸값을 확실하게 보장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 바로 올림픽.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종목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메달 획득 가능성도 크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신인왕 김세영도 올림픽 메달 후보다.
박성현은 아직 올림픽 출전까지 갈 길이 멀다. 하지만 박성현은 지난 13일 중국 하이커우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오픈에서 우승, 올해만 4승을 거뒀다.
박성현의 소속사 넵스는 계약기간 도중 계약금을 50% 인상해 줬다. 극히 이례적인 선물이었다. 빈폴골프는 1억5000만원에 의류계약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