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전 패배로 탑4에서 밀려난 맨유 판할 감독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20일 0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노리치시티에 1-2로 패했다. <사진=맨유 공식 트위터> |
[뉴스핌=김용석 기자] 노리치전 패배로 탑4에서 밀려난 맨유 판할 감독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20일 0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노리치시티에 1-2로 패했다.
판할 감독은 부족한 경기 결과가 이어지는 것을 이사진이 납득하겠냐는 질문에 “내가 그 질문에 답을 해야 할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맨유 감독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에 지면 감독에 대한 신뢰는 당연히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게 맨유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그 생각만 하면 밤에 잠이 안 온다. 난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게 내 방식이다”라고 밝혔다.
전 첼시 감독 무리뉴가 판할 감독을 대체 옵션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장에서는 팬들이 판할 감독이 아닌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의 이름을 외쳤다.
판할은 부임 후 선수 영입에 2억5000만파운드(약 5000억원)를 투자했으나 챔스리그 조별예선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수비 위주의 답답한 전술로 ‘지루한 맨유’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얻었다.
맨유 판할 감독은 “해고는 당연히 있을 수 있다. 축구계가 원래 그렇다. 나도 알고 이사진도 알고 선수들도 안다. 우린 이기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낯설어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다. 3경기 연속 패했는데 이런 일은 맨유에게 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