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1,716일만에 EPL 골 ....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아시아를 깨운 놀라운 골”. 이청용이 4년 8개월만에 프리미어리그 골을 기록, 소속팀 크리스팰리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크리스탈팰리스 공식 트위터> |
이청용 1,716일만에 EPL 골 .... 크리스탈팰리스 감독 “아시아를 깨운 놀라운 골”
[뉴스핌=대중문화부] “이청용의 골이 아시아를 깨웠다”
파듀 크리스탈팰리스 감독은 “이청용은 라커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지만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 아쉬웠다. 하지만 오늘 득점이 우리를 기쁘게 했다. 이청용의 골이 아시아를 깨웠다”고 칭찬했다.
이어 파듀 감독은 “이청용에게 좀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되기를 원하지만, 야닉 볼라시와 윌프리드 자하 같은 선수들과 겹친다. 하지만 오늘 확실하게 깨어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이청용은 크리스탈팰리스 공식 홈페이지의 인터뷰서 “내 생각에, 프리미어리그에 온 이후 내 최고의 골이었다. 무언가 해야 했지만, 남은 시간이 10분 정도밖에 없었다. 나는 골을 원했다. 약간 운도 따른 것 같다. 하지만 행복한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청용은 “나는 경기에서 부지런히 뛸 기회를 찾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스토크 브리타니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스토크시티전서 이청용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이청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낸 크리스탈 팰리스는 9승 2무 6패(승점 29점)로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1-1 상황서 이청용은 후반 36분 자하 대신 교체 투입돼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던 이청용은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 역전골을 만들었다. 크리스탈팰리스의 올시즌 첫 교체 출전 골이었다.
지난달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출장한 이청용은 이후 22일 만에 경기에 나서 골을 기록했다. 또한 무려 1,716일 만에 터진 EPL 골이었다.
[뉴스핌 Newspim]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