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리뉴, 첼시 해임 다음날 AS로마 구단주와 접촉 ... 새 별명은 ‘와칭 원(Watching One)’ . 무리뉴의 다음 행선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 18일 AS로마 구단주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무리뉴는 첼시 선수들과 짧은 인사를 하고 훈련장에 잠깐 방문했다. 그러나 디에고 코스타 등 일부 선수들은 아예 일부러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데일리 메일이 제기하기도 했다. |
[EPL] 무리뉴, 첼시 해임 다음날 AS로마 구단주와 접촉 ... 새 별명은 ‘와칭 원(Watching One)’
[뉴스핌=김용석 기자] 무리뉴의 다음 행선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 18일 AS로마 구단주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무리뉴는 첼시 선수들과 짧은 인사를 하고 훈련장에 잠깐 방문했다. 그러나 디에고 코스타 등 일부 선수들은 아예 일부러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데일리 메일이 제기하기도 했다.
축구전문 기자인 던컨 캐슬즈는 선데이타임즈에 기고한 글에서 “무리뉴 감독이 팔로타 AS로마 구단주와 런던 시내 한 식당에서 18일 저녁 식사를 했고 이 자리에서 AS로마행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 무리뉴 감독이 인테르나시오날과 두 시즌을 보낸 이탈리아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인기가 매우 높다. 무리뉴는 인테르나시오날과 함께 지난 2010년 리그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FA컵 등 트레블을 달성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맡고 있는 AS로마는 현재 1위 팀인 인터밀란에 승점 7점 뒤진 5위에 그쳤다.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해 가르시아 감독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인 맨데스 역시 무리뉴에게 여러 제안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무리뉴가 곧 새 팀을 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무리뉴는 공식발표문을 통해 “가족과 함께 런던에 계속 머무를 예정이며 현재 상황이나 미래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에게는 자신의 사생활을 당분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무리뉴의 요청과는 달리 그의 행보는 SNS와 언론을 통해 일거수일투족이 시시각각 보도되고 있다. 짧게 깎은 머리로 브라이턴 vs 미들즈브러전을 관람하는 무리뉴의 모습이 스페셜 원에 빗댄 ‘와칭 원(Watching One)’이라는 타이틀로 전해지며 무리뉴에게 또 별명이 생겼다.
한편 이 경기에 맨유 출신 제임스 윌슨이 출전한 것을 두고 현지 팬들은 무리뉴의 다음 행선지가 맨유가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는 등 무리뉴는 당분간 조용히 지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