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연말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음주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로는 1950~200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됐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강조했고, 당분간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글로벌 증시 부담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예정된 스페인 총선 결과는 리스크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배당 관심이 높아질 시기"라고 설명했다.
오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총선이 열리는데, 지난 6월 좌파 신생 정당인 포데모스가 3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1위를 달리기도 했지만,1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여당인 국민당의 예상 득표율은 25.3%~29.9%로 제1당이 될 것이 유력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어 그는 "올해 코스피200의 연말 예상 배당수익률은 1.56%로 지난해 코스피200 배당수익률인 1.2%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올해 12월 결산법인의 매수시한은 28일로 29일은 배당락일"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6일 기준 시가배당률이 높은 종목으로는 우리은행(5%), KT&G(4.5%), 두산(3.8%), 메
리츠종금증권(3.68%), SK텔레콤(3.5%) 등이다.
김 연구원은 "미 금리인상 단행 이후 달러 약세,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하방경직성 확보 및 반등시 화학, 철강, 건설 등 소재 및 산업재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며 "12월 결산법인 배당주 매수시한이 5영업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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