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PP조선, RG 발급 결의서 촉구

기사입력 : 2015년12월17일 15:39

최종수정 : 2015년12월17일 15:39

우리은행 본점서 RG발급 촉구 집회 개최

[뉴스핌=조인영 기자] SPP조선이 지속적인 수주 보장을 위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촉구했다.

17일 오후 2시 약 400여명의 SPP조선 직원들은 서울 회현동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조선소 회생을 위한 RG 발급을 요구하는 상경집회를 가졌다. <사진=뉴스핌>

17일 오후 2시 약 400여명의 SPP조선 직원들은 서울 회현동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조선소 회생을 위한 RG 발급을 요구하는 상경집회를 가졌다.

RG는 조선업체가 선주로부터 선수금을 받기 위해 필요한 금융사의 보증으로, 조선업체가 배를 제 시기에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했을 경우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날 SPP조선 직원들은 지난달 9일 선수금 환급 보증서 발급 부결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수주 보장 ▲조선업체와의 M&A ▲근로자들의 고용승계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채권은행단은 환급보증서 발급 부결 사유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는 없고 서로 책임전가하기식의 자세만 보이고 잇다"며 "경영실적이 SPP조선 보다 저조한 조선소들에게는 환급보증서발급은 물론 대규모의 자금지원을 진행중이다. 이는 형평성의 부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흑자조선소가 영속기업으로 지속되기 위해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각계각층과 연대해 정부와 채권단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우리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등 SPP조선 채권단은 총 8척에 달하는 SPP조선 수주선박의 RG 발급 승인에 관한 안건을 부의했으나 결국 부결됐다.

RG 발급이 무산으로 선주사들과의 신뢰관계에 타격을 받은 SPP조선은 앞으로 수주영업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채권단의 RG 발급 결의서가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신인석 SPP조선 근로자 대표위원은 "다음주 초 채권단에서 RG 발급에 대한 안건을 부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것이 가시화되는 지 지켜본 뒤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채권단 내에서는 SPP조선이 최소한의 수주를 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신규 수주에 대한 RG 발급 안건은 다음주경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P조선은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세계경제 불황과 무리한 계열사 투자(8000억원의 환헷지 손실 및 4000억원의 계열사 투자손실)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채권은행단의 관리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