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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조선, RG 발급 결의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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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점서 RG발급 촉구 집회 개최

[뉴스핌=조인영 기자] SPP조선이 지속적인 수주 보장을 위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촉구했다.

17일 오후 2시 약 400여명의 SPP조선 직원들은 서울 회현동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조선소 회생을 위한 RG 발급을 요구하는 상경집회를 가졌다. <사진=뉴스핌>

17일 오후 2시 약 400여명의 SPP조선 직원들은 서울 회현동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조선소 회생을 위한 RG 발급을 요구하는 상경집회를 가졌다.

RG는 조선업체가 선주로부터 선수금을 받기 위해 필요한 금융사의 보증으로, 조선업체가 배를 제 시기에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했을 경우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날 SPP조선 직원들은 지난달 9일 선수금 환급 보증서 발급 부결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수주 보장 ▲조선업체와의 M&A ▲근로자들의 고용승계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채권은행단은 환급보증서 발급 부결 사유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는 없고 서로 책임전가하기식의 자세만 보이고 잇다"며 "경영실적이 SPP조선 보다 저조한 조선소들에게는 환급보증서발급은 물론 대규모의 자금지원을 진행중이다. 이는 형평성의 부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흑자조선소가 영속기업으로 지속되기 위해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각계각층과 연대해 정부와 채권단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우리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등 SPP조선 채권단은 총 8척에 달하는 SPP조선 수주선박의 RG 발급 승인에 관한 안건을 부의했으나 결국 부결됐다.

RG 발급이 무산으로 선주사들과의 신뢰관계에 타격을 받은 SPP조선은 앞으로 수주영업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채권단의 RG 발급 결의서가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신인석 SPP조선 근로자 대표위원은 "다음주 초 채권단에서 RG 발급에 대한 안건을 부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것이 가시화되는 지 지켜본 뒤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채권단 내에서는 SPP조선이 최소한의 수주를 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신규 수주에 대한 RG 발급 안건은 다음주경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P조선은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세계경제 불황과 무리한 계열사 투자(8000억원의 환헷지 손실 및 4000억원의 계열사 투자손실)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채권은행단의 관리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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