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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인간의 조건-집으로', 가족의 '따뜻한 情' 전한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17일 07:45

최종수정 : 2015년12월17일 08:07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 - 집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PD와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박지원 기자] ‘인간의 조건’이 가족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집으로’ 간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KBS 새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집으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원승연 PD, 최양락, 안정환, 스테파니, 조세호, 남창희가 참석해 기획의도와 촬영 에피소드 등을 전했다.

원승연 PD는 “자식이 필요한 부모님들과 부모가 필요한 자식들이 만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스타들보다 출연하는 아버님, 어머님들이 맹활약을 펼친다”면서 프로그램의 재미를 보장했다.

‘인간의 조건-집으로’는 출연자들이 전국 각지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2박 3일 동안 숙식하면서 가족처럼 가까워지는 과정을 담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양락은 “3년 전에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살아계시는 동안 난 차가운 아들이었다”면서 “어머니가 그립던 차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지금도 어머니 생각에 눈물이 난다”며 울먹였다.

할아버지의 존재를 모르고 지냈던 안정환 역시 ‘인간의 조건-집으로’를 통해 따뜻한 할아버지의 정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안정환은 “할아버지한테 말벗이 되고, 술친구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오히려 제가 도움을 받고 있어서 죄송하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조세호는 “함께 출연하는 할머니와 어제도 통화했다”며 방송을 떠나 이미 할머니와 손자 사이가 됐음을 강조했고, 남창희 또한 “어색할 줄 알았는데 할머니가 친 손자처럼 반겨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테파니는 2년에 한 번 밖에 만나지 못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새로운 엄마 아빠가 생긴 데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실제 부모님과 비슷하셔서 ‘부모-자식’간의 케미는 내가 가장 강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원종선 PD는 “인간의 조건의 공통된 정서는 ‘따뜻함’”이라며 “인간의 조건-집으로에서는 집에서 보여줄 수 있는 따뜻함을 그려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처럼 출연진을 교체하지 않을 예정이다. 일신상의 이유가 없다면 지금 멤버 그대로 끝까지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간의 조건-집으로’는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의 후속으로 오는 18일 오후 10시50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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