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맥쿼리증권은 내년 글로벌 증시에서 미국 금리인상과 유가 변동성에 따른 비관론이 지배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스피지수 상황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밴드는 1700~2350포인트다.
빅토 슈베츠 맥쿼리 아시아주식전략총괄은 16일 "내년은 세계 경제성장 동력이 없는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며 "미 달러는 수요, 무역, 유동성 증가로 연준위에서 양적완화를 천명하거나 유통속도가 빨라지지 않는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서도 코스피지수는 배당정책에 구조적 변화가 있고 상대적으로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건전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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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배율(PBR) |
빅토 슈베츠 전략총괄은 "내년 매크로 수치가 기술적으로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주요 변수로는 미국금리인상 속도,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 미국 노동시장 월급 증가정도, 중국의 연착륙 페이스"라고 꼽았다.
맥쿼리증권은 해외 및 국내 시장에 보다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며 보험, 미디어, 인터넷, 기술 및 화학을 주목하라고 제시했다.
내년 톱픽으로는 LG유플러스, 한샘, 네이버, 인터파크 등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